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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금연 후 '최고 몸무게'...왜? [1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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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홍석천 씨가 금연한 뒤 살이 쪄서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저도 담배를 끊고 나서 전보다 배가 자주 고프고 체중도 조금씩 늘고 있는데요. 먹는 양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은데 금연하면 원래 살이 찌는 건가요? 담배를 끊으면 신진대사나 기초대사량도 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 살이 더 찔까 봐 걱정되는데 식사량을 많이 줄이거나 식욕억제제를 먹어도 괜찮을까요?

a. 안녕하세요. 가정의학과 전문의 최원철(이오의원)입니다.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은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흡연을 중단하면 니코틴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이전보다 식욕이 늘고 음식 섭취량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소비량의 변화도 영향을 줍니다. 흡연 중에는 니코틴의 영향으로 신진대사와 에너지 소비가 증가합니다. 금연하면 높아졌던 대사 수준이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몸의 대사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흡연할 때와 비교하면 같은 생활을 하더라도 소비하는 에너지가 줄어듭니다.

따라서 금연 전후로 먹는 양과 활동량에 별다른 변화가 없어도 체중이 늘 수 있습니다. 흡연할 때 체중을 유지했던 식사량을 그대로 유지하면 금연 후에는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때는 평소 먹는 양을 점검하고 운동량을 늘려 달라진 에너지 소비량에 맞춰 생활습관을 조절해야 합니다.

체중이 늘었다고 다시 담배를 피우거나 임의로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식욕억제제 역시 복용하다 끊으면 반동으로 식욕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금연 후 늘어난 식욕은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식사량을 점검하고 활동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을 빨리 줄이려고 무리하게 굶는 방법도 피해야 합니다. 굶어서 단기간에 몸무게가 줄었다면 체지방이 감소한 것이 아니라 수분이나 근육이 빠져 체중계 숫자가 낮아진 것일 수 있습니다. 금연을 유지하면서 식사량을 점검하고 운동량을 꾸준히 늘려 체지방을 줄이는 방향으로 체중을 관리하길 권장합니다.

※ 본 콘텐츠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하여 작성한 1분 q&a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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