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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후 첫 3개월, 뇌경색 위험 2.5배...췌장암·폐암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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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진단받은 사람은 일반 인구보다 1년 이내에 뇌경색이 처음 발생할 위험이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 진단 후 첫 3개월에는 위험이 2.5배까지 높아졌다. 이스라엘 보건부와 하이파대학교 연구팀은 40세 이상 암 환자 18만 2,221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스라엘 국가 암 등록 자료와 국가 뇌졸중 등록 자료를 연계해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처음으로 침윤성 암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성인이며, 이전에 뇌졸중을 겪은 사람은 제외했다. 이후 암 진단일부터 1년 동안 뇌경색이 처음 발생했는지 추적하고, 연령과 성별 등을 반영한 일반 인구의 발생률과 비교했다.

추적 기간에 뇌경색은 총 1,125건 발생했다. 뇌경색 위험은 암 진단 후 첫 3개월에 일반 인구의 2.5배로 가장 높았으며, 3∼6개월에는 1.6배, 6∼12개월에는 1.5배로 낮아졌다. 암 종류별로는 췌장암 환자의 위험이 5.9배로 가장 높았고, 폐암 환자는 3.9배로 나타났다. 반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환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뇌경색 위험 증가가 확인되지 않았다.

암 환자에게서 1년 이내 뇌경색이 실제로 발생한 비율은 0.62%로, 환자 1,000명당 약 6명에 해당했다. 일반 인구의 발생률을 적용한 예상치는 0.40%로, 1,000명당 약 4명이었다. 암 종류별 발생률은 유방암이 0.30%로 가장 낮았고 췌장암이 1.62%로 가장 높았다.

일반 인구와 비교한 상대위험은 젊은 암 환자와 암이 진행된 환자에게서 두드러졌다. 40∼54세 환자의 뇌경색 위험은 일반 인구의 3.6배였으며, 75세 이상 환자는 1.4배였다. 암 병기별로는 국소암 환자가 1.2배, 전이암 환자가 2.8배로 나타났다. 다만 환자의 절반가량은 병기 정보가 없었으며, 동반 질환과 항암치료, 항혈전제 사용 정보도 포함되지 않아 암 자체와 치료 또는 함께 사용한 약물의 영향을 구분할 수 없었다.

교신저자인 카르미트 리브루더 이스라엘 보건부 질병통제센터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암 진단 후 첫 몇 달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중요한 시기임을 보여준다"며 "암 종류에 따라 위험에 큰 차이가 났으며, 특히 췌장암과 폐암 환자의 위험이 두드러졌다"라며 "면밀한 뇌혈관 위험 평가가 필요한 환자를 조기에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elevated risk of ischemic stroke after invasive cancer diagnosis: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침윤성 암 진단 후 증가한 허혈성 뇌졸중 위험: 전국 인구 기반 연구)는 2026년 7월 학술지 '캔서(cancer)'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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