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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유방함 위험 높인다"... 유방암 위험 줄이는 생활 습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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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나이와 유전, 가족력,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생활 습관을 바꾼다고 발병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체중이나 음주처럼 조절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줄이는 노력은 필요하다.

유방암 중 가장 흔한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자란다. 에스트로겐은 유방 세포의 분열과 증식을 촉진하는데, 이 과정에서 유전자 손상이 쌓이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할 수 있다. 체지방과 인슐린, 만성 염증, 알코올 대사 산물 등이 호르몬 수치나 세포 손상에 관여하는 만큼 생활 습관도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전문의 조언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유방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 습관과 그 이유를 살펴본다.

1. 체중 관리
폐경 전에는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이 주로 만들어지지만, 폐경 후에는 지방 조직이 주요 공급원이 된다. 지방 조직의 '아로마타제' 효소가 남성호르몬을 에스트로겐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경 후에는 체지방이 많을수록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비만으로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거나 만성 염증이 생기는 것도 유방 세포의 증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50세 이상 여성에서 체중을 줄인 뒤 유지한 경우 유방암 위험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20년 학술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실린 연구에서 연구진은 미국 중심의 국제 코호트 10건에 참여한 50세 이상 여성 18만 885명의 체중을 약 10년에 걸쳐 세 차례 조사한 뒤 유방암 발생을 추적했다.

체중 변화가 2kg 이내였던 여성과 비교했을 때, 체중을 2~4.5kg 줄인 뒤 유지한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13% 낮았다. 4.5~9kg을 줄인 여성은 16%, 9kg 이상 줄인 여성은 26% 낮게 나타났다. 다만 이 같은 차이는 폐경 호르몬 요법을 받지 않는 여성에서만 확인됐다.

연구 주저자인 미국암협회의 로런 테라스 박사는 'acs 리서치 뉴스(acs research news)'에서 "체중을 조금 줄였더라도 이를 유지한 50세 이상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체지방을 줄이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근육이 포도당을 더 잘 이용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체중 조절과 대사 기능 개선은 성호르몬·염증 수치의 변화와 함께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데 관여할 수 있다. 특히 폐경 후에는 지방 조직에서 에스트로겐이 만들어지므로 체지방이 줄면 에스트로겐 노출도 줄어들 수 있다.

호주 빅토리아암협회 암역학 부문 부책임자인 브리짓 린치 부교수는 '브리스틀대 뉴스(university of bristol news)'에서 "신체 활동을 늘리고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이미 암 예방을 위해 권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방암이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인 만큼, 운동 부족과 오래 앉아 있는 습관처럼 바꿀 수 있는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데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3. 절주
술에 든 알코올이 몸에서 분해될 때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는 dna를 손상시키는 발암물질이다. 알코올은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도 높일 수 있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으며, 음주량이 많을수록 유방암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알코올음료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의 테리스 베버스 박사는 암센터 건강 블로그 '캔서와이즈(cancerwise)' 기고에서 와인과 증류주, 맥주 등 모든 종류의 술이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암 위험을 고려하면 '건강한 술'은 없다는 것이다.

4. 금연
담배 연기에는 여러 발암물질이 들어 있어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의 위험을 높인다. 유방암 역시 흡연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특히 폐경 전 여성에서 그 연관성이 보고됐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분자유전학자 퍼거스 카우치 박사는 연구 뉴스 매체 '뉴스와이즈(newswise)'에서 흡연으로 혈액 속 발암물질이 늘면 유방 세포의 dna에 돌연변이가 생길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런 돌연변이가 오랜 기간 쌓이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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