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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코로나 재확산에 국내 입원 환자 2.4배↑... 예방 가능성으로 'UDCA'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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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에서 한 달 새 신규 확진자가 5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에서도 8월 들어 바이러스 검출률과 입원 환자가 함께 늘며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감시자료 기준 코로나19 검출률은 7월 말 3.2%에서 8월 중순 9.1%로, 입원 환자는 같은 기간 2배 이상 뛰었다. 다만 방역당국은 유행 규모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며, 정점은 8월 말에서 9월 말 사이로 전망한다.

이런 가운데 백신이나 항체치료제와는 다른 방식으로 바이러스의 침입 자체를 막을 가능성이 거론되며 'udca'라는 성분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재유행의 현재 상황부터 udca가 거론되는 과학적 배경, 그리고 지금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까지 내과 전문의 김승혁 원장(당산센트럴내과의원)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변이 거듭하며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코로나... 밀폐 환경이 확산 부추겨
코로나19는 완전히 사라진 질환이 아니라, 변이를 거듭하며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호흡기 바이러스로 자리 잡았다. sars-cov-2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감염자가 호흡하거나 대화·기침할 때 나오는 비말이 주요 감염 경로다.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노출될 위험이 크지만, 환기가 부족한 실내에서는 작은 입자가 공기 중에 머물며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그렇다면 팬데믹 이후 잠잠했던 코로나가 다시금 고개를 드는 이유는 뭘까.

김승혁 원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이나 과거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약해지고, 새로운 변이가 기존 면역을 일부 회피하면서 재감염이 발생한다"며, "환기가 충분하지 않은 실내 환경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헀다.

특히 여름철엔 실내 냉방 시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감염이 늘어날 수 있다. 에어컨 자체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감염자가 있는 공간에서 냉방을 이유로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감염자의 호흡기 입자가 실내 공기에 오래 남아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코로나19 감염은 계절과 상관없이 실내 공간의 환기가 부족하면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주기적인 환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만으론 감기와 구별 어려워... 중증화 위험은 여전히 고위험군에 집중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는 오미크론 계통에서 변이가 이어진 형태로, 면역을 일부 피해 가며 재감염을 일으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최근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과거 오미크론 하위계통보다 입원이나 사망을 포함한 중증질환 위험을 뚜렷하게 높인다는 일관된 근거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 콧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흔한데, 최근에는 일반 감기와 증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가볍게 회복하지만, 고령자나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는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김승혁 원장 역시 "변이의 종류와 관계없이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렴이나 호흡부전 등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조기에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목받는 udca, 바이러스 '출입문' 줄인다?... 침입 억제 가능성에 관심
이처럼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 예방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으로 'udca'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로 들어오는 통로 자체를 줄일 가능성으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하는 시기에 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udca는 우리 몸의 담즙에도 소량 존재하는 담즙산의 한 종류로, 오랜 기간 간·담도 질환 치료에사용돼 왔다. 또 임상 사용 경험을 통해 안전성 정보가 축적된 기존 의약품이라는 점에서, 코로나19 관련 작용기전이 제시되자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는 연구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포 표면의 ace2 수용체라는 일종의 '출입문'에 결합해 세포 안으로 침투한다. 김승혁 원장은 "연구에서는 udca가 fxr이라는 수용체의 신호를 억제해 세포 표면의 ace2 발현을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바이러스가 침투할 기회를 줄일 가능성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즉,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드나드는 출입문을 줄여 감염 자체를 어렵게 만든다는 개념이다. 이러한 기전이 주목받으면서 udca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김 원장 역시 "udca를 코로나19 예방·치료에 적용하기 위해 앞으로도 임상적 근거를 더 쌓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재유행 상황에도 백신은 유효... 65세 이상·면역저하자 10월부터 접종
udca의 코로나19 관련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확립된 예방 수단인 백신의 역할도 여전히 중요하다. 변이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백신이 무의미하다고 여기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김승혁 원장은 "코로나19 백신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감염을 100% 막는 것이 아니라 중증화와 입원,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종 후에도 감염 가능성이 있지만, 고령자와 면역저하자에서는 백신을 통한 면역 보강의 의미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종을 권고하며, 2026-2027 절기에는 65세 이상 접종이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인플루엔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같은 날 동시에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유행 전에 본인의 접종 대상 여부와 일정을 확인하고, 권고된 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개인의 건강 상태, 면역저하 여부, 최근 감염·접종 이력 등에 따라 구체적인 접종 시점은 의료진과 상담할 수 있다.

'기본'을 함께 지키는 게 핵심... "감염 전 예방이 중요"
코로나19는 결국 감염 후 대응보다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일상에서 기본적인 감염 예방수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승혁 원장도 "백신 접종, 충분한 환기, 손 위생, 증상이 있을 때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밀폐되고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감기 증상이 있다면 고령자나 면역저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염됐다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은 초기 대응해야 중증으로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김 원장은 "고위험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증상이 악화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항바이러스제 치료 대상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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