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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보다 치명적인데…" 코로나19, 인식은 상대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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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치명률이 인플루엔자(독감)보다 높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은 독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 입원율은 독감 대비 4배 높으며,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인 롱코비드 역시 심각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코로나19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감보다 치명적인 코로나…국내에선 과소평가
모더나는 동아시아∙동남아시아 5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대한 질환∙예방에 대한 인식을 살핀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질환 위험성 인식을 평가하는 문항에서 국내 60세 이상 응답자의 17.6%가 코로나19를 건강에 높은 위험 요인이라고 응답했고, 독감의 응답 비율은 14.7%로 두 질환이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한 조사에선 국내 응답자의 54.2%가 '연례 독감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나 '연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14.5%에 그쳤다. 두 질환 간 인식 차이는 약 3배에 달한 것. 또한 60세 이상에서 단 14.7%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동아시아∙동남아시아 평균(18.1%)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의 경우 감염 시 중증 합병증이 발생해 심각할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젊은 층도 안전한 것은 아니다. 최근 미국 신경학협회 공식 학술지(annals of neurology)에 코로나19 발병 후 평균 10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젊은 성인(18~44세)과 중장년(45~64세)의 롱코비드의 신경학적 증상이 65세 이상의 고령층보다 더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 신경학적 증상에는 두통, 저림과 따끔거림, 후각과 미각 문제 등이 포함된다.

백신 잊지 말아야…예방 성분 챙기는 것도 방법
코로나19는 독감보다 질병 부담이 높고, 연령을 가리지 않고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예방접종을 통한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하다. 모더나 아시아퍼시픽 의학부 총괄 부사장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또는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는 3개월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고위험군인 경우 올여름에 감염됐더라도 3개월이 지났다면 다가오는 겨울 재유행을 대비해 예방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예방 성분도 함께 챙겨야 더 효과적이다. 효과가 검증된 성분으로는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있다. 최근 sci급 국제 학술지 '바이러스학 저널(virology journal)'에 게재된 국내 연구에 따르면 간 영양제의 핵심 성분인 udca는 만성 간질환 환자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앞서 udca는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를 통해서도 그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udca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는 경로인 'ace2 수용체'의 문을 닫아 감염을 차단한다.

udca는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경구제로, 일반의약품 기준 최대 용량은 1정 기준 최대 100mg이다. 참고로 시중에는 최대용량을 충족하고 하루 3번 복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나와 있다.